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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프랑스는 좋은 나라일까? (소매치기 편) 지난 글에서는 내가 왜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말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의 치안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경험한 프랑스이다. 프랑스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들이 직접 살아보고 느끼는 것이라는 걸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프랑스에서 거주한 4년 중 3년은 그르노블이라는 리옹 남서쪽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 속에 위치한 도시에서 살았다. 그리고 1년정도를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르노블에서는 예술 대학교 학사를 이수했다. 때문에 다른 한인 유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교류했었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한가지 내가 공감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르노블에 소매치기가 많다.'라는 말. 나는 유독 소매치기를 안당했다. 그래서인지 남들처럼 조심해.. 2021. 12. 3.
1. 예술가가 되기위한 조건 유치원 때 부터 우리는 많은 창작물을 만들게 된다. 선생님이 시켜서 만들었던, 누군가를 놀리려고 만들었던, 내가 가지고 놀려고 만들었던, 누군가의 선물로 만들었건 참 많은 창작물을 만들게 된다. 그럼 그 모든 유치원생을 예술가로 불러도 될까? 혹자는 말한다. 아이들은 최고의 예술가라고. 정말일까? 내가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믿는 그 누군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창조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와 똑같은 모습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 말을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창조의 하나님. 그가 우리를 그와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그럼 우리도 창조의 우리인가? 맞다. 우리는 창조본능을 타고 태어난다. 아 성경을 바탕으로 이런 결론을 내서 미안하다. 하지만 수 많은 성경 교리 중에서 내가 고개를 끄덕이는 구.. 2021. 12. 2.
당신이 프랑스어를 바보같이 하고 있는 세가지 이유 오늘은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많은 한국사람들(바로당신)이 왜 불어를 바보같이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뼈때리를 순간도 있을거라 미리 예고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첫 번째 이유,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 프랑스어가 뭐같은거다. 나는 당당하게 프랑스어가 ㅈ같음을 프랑스어를 배우고자 하는 전세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프랑스어는 ㅈ같다. 조금 순화시켜 엿같다. 왜 엿같을까? 1) 발음이 어렵다. 2) 동사의 변화가 3단계로 나누어져있으며 그 중 하나는 불규칙이다. 3) 명사마다 빌어먹을 성(性)이 있으며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를 붙일 때에도 성별에 맞게 변화해주어야 한다. 4) 프랑스인들은 말을 뻐킹 빠르게 한다. 5) 단어를 읽을 때 마지막에 위치한 자음은 발음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어마다 쓰기, 읽기, 듣.. 2021. 12. 1.
과연 프랑스는 좋은 나라일까? 1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설정한 것 같다. 이 세상엔 누구에게나 좋은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이 싫다고 말할 때 마다 "돈만 있으면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도 없어!"라고 나를 혼내시는 할머니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렇다. 돈만 있으면 한국이 제일 살기 좋다. 내가 돈이 없다는게 문제였지. 매번 1등을 놓치고, 합격을 놓치고.. 그러다보면 돈 벌 기회를 놓치고.. 나는 그저 브랜드 카페 한 구석탱이에서 주문이나 받고, 커피나 내리는 자아실현이라고는 1도 할 수 없는 조건에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누군가에게는 이게 꿈이고, 자아실현의 통로가 되는 일이겠지. 그치만 나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갑자기 글이 고리타분한 철학서적스러워지는 기분이라면 조금 질문을 바꿔보자. 내가 사랑하..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