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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고 싶니?2

과연 프랑스는 좋은 나라일까? (소매치기 편) 지난 글에서는 내가 왜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말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프랑스의 치안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느끼고 경험한 프랑스이다. 프랑스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들이 직접 살아보고 느끼는 것이라는 걸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프랑스에서 거주한 4년 중 3년은 그르노블이라는 리옹 남서쪽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 속에 위치한 도시에서 살았다. 그리고 1년정도를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르노블에서는 예술 대학교 학사를 이수했다. 때문에 다른 한인 유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교류했었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한가지 내가 공감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르노블에 소매치기가 많다.'라는 말. 나는 유독 소매치기를 안당했다. 그래서인지 남들처럼 조심해.. 2021. 12. 3.
과연 프랑스는 좋은 나라일까? 1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설정한 것 같다. 이 세상엔 누구에게나 좋은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이 싫다고 말할 때 마다 "돈만 있으면 한국만큼 살기 좋은 나라도 없어!"라고 나를 혼내시는 할머니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렇다. 돈만 있으면 한국이 제일 살기 좋다. 내가 돈이 없다는게 문제였지. 매번 1등을 놓치고, 합격을 놓치고.. 그러다보면 돈 벌 기회를 놓치고.. 나는 그저 브랜드 카페 한 구석탱이에서 주문이나 받고, 커피나 내리는 자아실현이라고는 1도 할 수 없는 조건에서 돈을 벌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누군가에게는 이게 꿈이고, 자아실현의 통로가 되는 일이겠지. 그치만 나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갑자기 글이 고리타분한 철학서적스러워지는 기분이라면 조금 질문을 바꿔보자. 내가 사랑하.. 2021. 11. 29.